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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정보[kids]

[두뇌발달] 우리아이 두뇌발달의 비밀! 스킨십

스킨십은 아이들의 뇌를 발달시킵니다.

 

눈을 바라보며 대화하거나, 가슴과 가슴이 맞닿는 포옹,

그리고 따뜻한 손으로 아이의 머리와 등을 쓰다듬는 스킨십은

우리 아이의 언어 발달과 사회정서 발달에 큰 역할을 합니다.

 

 

스킨십과 두뇌발달의 관계에 대한 연구들이 있습니다.

 

 

 

# 붉은 털 원숭이를 대상으로 한 실험 1

 

1960년대 미국 위스콘신 대학의 할로 박사 부부는 붉은 털 원숭이 실험을 통해 뇌의 발육에 미치는 애정의 영향에 대한 중요한 사실을 발견해냈습니다. 할로 박사는 원숭이가 태어나자마자 격리를 시켰습니다. 그 원숭이는 다른 원숭이들을 바라볼 수는 있었지만 접촉을 할 수 없었습니다. 원숭이가 자라는 환경은 항상 청결하게 유지되었고, 영양도 충분하게 공급되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환경에서 자란 원숭이는 성장과정에서 두뇌에 이상이 발생하여 몇 시간을 멍하니 하늘을 바라보는 등 자폐성을 띄게 되었습니다. 또한 자기파괴(자기처벌)적인 행동을 보였습니다. 하루에 몇 번이나 손가락 사이의 피부를 잡아뜯고 사육사를 만나면 갑자기 자신의 몸을 물어 뜯기도 하였습니다. 더 성장을 하면서는 자기공격이 다른 것에 대한 공격성으로 바뀌게 되었습니다. 밀려오는 공포감이 격렬한 적대감으로 바뀌게 된 것입니다. 그런데 가장 뚜렷하게 나타난 증상은 새끼에 대한 반응이었습니다. 고독하게 자란 암컷 원숭이는 성장 후에도 자신의 새끼에게 전혀 애정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어떤 때에는 당장이라도 새끼를 죽여 버릴 것처럼 행동을 하기도 하였습니다. 외롭고 쓸쓸하게 자란 원숭이는 불안정하고 잔혹한 어미 원숭이가 되었던 것입니다. 어린 시절 신체적 접촉의 결여는 성장 후 두뇌의 특정한 부위에 영향을 미치게 되고 이것은 결과적으로 좋은 부모가 되는데 장애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 엄마와 아이를 대상으로 한 실험

 

싱가포르와 독일 공동 연구팀은 엄마와 아이 총 43쌍을 대상으로 연구를 실행하였습니다. 엄마와 아이는 소파에 앉아 자연스럽게 놀이를 하고 있었고, 연구팀은 이를 촬영하였습니다. 실험에 참가한 엄마와 아이는 카메라가 돌아가고 있다는 것은 인지하였으나, 엄마와 아이의 스킨십과 관련된 연구를 위한 촬영이라는 것은 알지 못했습니다. 실험참가 남아 24, 여아 19명으로 평균 연령 5.5세였습니다. 연구팀은 촬영한 영상을 분석하면서 엄마가 아이에게 스킨십을 한 횟수를 분석하였고, 첫 번째 실험이 진행된 지 2주 안에 참가 대상자들에게 두 번째 실험을 실시하였습니다. 아이들을 컴퓨터 앞에 앉히고 화면에 등장하는 장식용 전기램프 스크린 세이버를 쳐다보도록 하였습니다. 그리고 동시에 아이들의 뇌를 스캔하였습니다. 이는 뇌 영상화 기술에서 휴지 상태 스캔이라고 부르는 실험이었습니다. 연구팀은 휴식 상태의 아이들의 뇌 영역 중 특히 공감능력과 관련된 뇌 영역의 활성도 수치에 관심을 가졌습니다. 이 같은 뇌 부위를 사회적인 두뇌라고 하는데 실험결과, 엄마와 아이의 스킨십이 많은 경우 아이의 사회적인 뇌가 더욱 더 활성화되는 경향이 있었습니다. 특히 우측 상부측두골뇌구(STS)가 활성화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 엄마의 잦은 피부 접촉은 아이들의 휴식동안 사회적 두뇌 안의 서로 다른 영역 STS, 하전두회, 죄측 섬 사이의 연결성을 더욱 강화시켰습니다. 이와 같은 연구결과는 엄마와 잦은 스킨십을 갖은 아이가 그렇지 않은 아이보다 사회성이 뛰어난 사람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 쥐를 대상으로 한 실험

 

캐나다의 맥길 대학 류 박사팀은 어미 쥐가 새끼의 몸을 핥아주는 횟수와 새끼 쥐의 뇌 발달 관계를 연구하였습니다. 어미 쥐가 자주 몸을 핥아주었던 새끼 쥐는 그렇지 않는 새끼 쥐보다 뇌가 크고 특히 해마의 세포 수가 훨씬 많았습니다. 어미 쥐가 자주 몸을 핥아주었던 새끼 쥐의 뇌에는 코르티솔(cortisol)의 농도가 높아지도록 하는 피드백 시스템이 잘 발달되어 있었고, 코르티솔이 증가하여 뇌 손상이 일어나는 일이 없도록 하는 구조가 잘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하지만 애정을 받지 못한 새끼 쥐는 그것이 스트레스로 작용하여 뇌 손상을 입는 결과까지 도래하였습니다. 반면 어미 쥐와 신체적 스킨십이 많았던 새끼 쥐의 뇌에서는 정신을 안정시키는 세로토닌 신경이 활발하게 활동하였는데 그것이 뇌세포를 증가시키는 자극이 되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스킨십에는 부교감신경을 자극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부교감신경은 휴식의 신경이라 하여 몸을 안정시키고 소비한 성분을 공급하며 몸을 이완시켜 피로를 경감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이를 통해 내장의 기능도 향상되고 인슐린이나 성장호르몬의 분비도 왕성해집니다. 최근 스킨십이 뇌의 감각 영역으로부터 뇌간에 작용하여 복측중뇌피개(腹側中腦皮蓋)의 세포에서 기쁨을 주는 물질인 도파민을 생성하게 하고 뇌간에 있는 세포에서 정신을 안정시키는 세로토닌을 분비하게 하는 것으로 밝혀진 바있습니다.

 

 

이와 같이 스킨십은 두뇌와 직접적인 연관성을 갖고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피부에 대한 자극 자체가 전두엽의 특정 영역에서 처리되고

그 결과에 따른 영향이 뇌의 전 영역으로 전파되기 때문입니다.

곧 스킨십은 두뇌를 자극하는 행위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아이가 어렸을 때부터 성장해가는 과정까지

부모가 애정어린 눈빛과 따뜻한 스킨십을 해준다면

우리 아이의 두뇌발달과 정서안정을 위한 큰 선물이 될 것입니다.

 

 

 

http://www.instagram.com/dodam_fit_styler